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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피어싱 : 안전하게 병원에서 시술하세요. 조회수 : 2002
  번호 : 48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5.07.21
     
피어싱 : 안전하게 병원에서 시술하세요.
---HIV나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위험

젊은이들 사이에 피어싱이 유행이다. 귀고리를 하는 건 너무 흔하고, 입술이나 콧방울, 눈썹마루·혓바닥 등에 몇 개씩 장신구를 단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끼와 개성을 발산할 수 있다면 살을 뚫는 아픔 정도는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마음먹은 이들에게 피어싱의 부작용은 가장 큰 골칫거리다.

피어싱의 부작용은 의외로 다양하고 심각하다. 적어도 일주일은 피어싱 부위를 잘 소독하고 항생제를 먹는 게 좋다는 장신구 가게 점원의 자체 처방을 귀담아듣기는 하지만, 뚫은 자리에 염증이 생겨 고생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귓불은 신경이 거의 없고 살이 많아서 진물이 나거나 열이 나는 느낌, 작은 포도 알 같은 흉터가 생기는 것 외에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보고는 드물다.

그러나 최근 세계 각지에서 보고된 피어싱 부작용은 결코 가볍게 지나칠 게 아니다.
혀 피어싱의 주요 부작용은 통증과 부종, 심한 출혈이다. 혀는 물론 턱과 그 아래쪽 임파절까지 통증과 부종이 있어 언어 장애를 겪거나 혀의 부종이 심할 경우 기도를 막아 질식사할 수도 있다.
귀 피어싱의 경우 심각한 연골 변형이나 염증이 생길수 있다.
배꼽 피어싱은 염증이 복막으로 전이될 경우 복막염이 생길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온도와 습도가 높고 땀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피어싱을 했다가는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다. 게다가 혀나 배꼽 같은 특수 부위의 피어싱은 전문점에서 한다지만, 귀고리는 십중팔구 액세서리 가게 점원이 시술을 한다. 아무리 경험이 풍부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하기 힘들 수도 있다. 피어싱 도구를 통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나 C형 간염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국내 의료법에 따르면, 피어싱은 ‘유사 의료 행위’이지만 법적 규제가 미약하고, 부작용에 대해 충분하게 홍보가 되어 있지도 않다. 유행에 맞게 나만의 멋을 표현하고 싶어 피어싱을 해야겠다면 시술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산부인과, 성형외과나 피부과 의사를 찾아가서 안전하게 피어싱을 하고, 피어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작용에 대한 주의 사항을 듣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전문가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내 몸의 일부분에 구멍을 뚫는 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